광주시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 53,998㎡에 추진되고 있는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과 관련, 해당지역 주민 일부가 제기한 행정소송의 첫 재판이 27일 열린다.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의 지속성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소송에서 수양리 일부 주민들은 2018년 첫 공고 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초 공고는 4월 26일에, 재공고는 5월 31일에 있었는데, 이보다 수개월 앞서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대보름을 맞아 어수선한 상황에서 자세한 설명없이 서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회의록에 따르면 17명이 모여 회의를 한 이후 수시간 만에 125명의 주민들이 서명에 참여했다는데, 이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의심한다.

한 주민은 "당시 <수양1리, 3리 주민>, <2017년 1월 1일 이전 주민>, <세대주>에 한해 서명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대한 크로스체킹이 현재까지 속시원하게 주민들에게 진행되지 않다"고 했다.

이 부분은 서명했다는 주민들이 자격을 갖췄는지에 대한 것이어서 재판에서도 핵심다툼이 될 전망이다.

또, "서명 당시 음식물쓰레기시설을 <현대화, 지하화>를 한다고 했지, 대규모 종합시설을 건립한다는 설명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소각시설 250톤/일, 음식물처리시설 130톤/일, 재활용선별시설 80톤/일 등 총 460톤/일 규모로 설치될 예정으로 2027년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관련해 "국비확보에 성공한 만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 마련을 위해 목표연도에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은 2027년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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