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억 규모의 하남시 황산 활어상 8곳이 당초 예측과는 달리 6곳만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이전하고 2곳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가락으로 간 업체는 매출이 가장 큰 곳 이어서 2곳의 매출이 구리로 이전하는 6곳 전체 매출과 비슷한 상황.

8곳의 전체매출은 940억 규모인데, 이 중 가락으로 이전하는 2곳의 매출이 420억이어서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관련해 구리시의회 이경희 의원은 "구리 이전 6곳의 매출이 크지 않다, 그나마 한 곳은 23년 매출이 22년에 비해 마이너스"라며 "이들에게 구리수산물도매시장의 활성활를 기대할 수 있나?"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황산 활어상들이 구리로 이전된 뒤 나중에 다른곳으로 가면 그들에게 제재할게 없다"며 "그럴 경우 시설물 지원 등으로 수십억원을 투입한 구리시만 손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백경현 구리시장은 "8곳 중 6곳이라도 구리로 이전시켜 거래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현재 수산물 거래가 10년 전에 비해 50%가 감소해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백 시장은 "황산 활어상들에 대해 보도된 매출은 확인없는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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