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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거구에서 강력한 경쟁 예비후보들을 고발하고, 자신의 입지를 세우려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어, 유권자들이 혀를 차고 있다.
1월 들어 국민의힘 모 예비후보는 같은당 이용 예비후보 고발을 시작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여야 가릴 것 없이 8명의 예비후보들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라는 압박을 넣고 있다.
선거일전 120일이 지나면 후보자의 사진 등이 들어간 현수막을 걸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고발에 앞장선 사람은 이용 예비후보와 같은당, 같은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한 또다는 예비후보다.
2월에도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이 예비후보가 "한강둔치 파크골프장 인허가 해결" 제하의 보도자료는 낸 것과 관련, 이는 진행중인 상황으로 인허가가 해결됐다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주장이다.
이용 예비후보가 국힘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유력 인사여서 고발의 타킷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력 인사를 고발하고 자신이 공천받겠다는 얄팍한 꼼수라는 분위기가 모아지는 이유다.
하남지역은 지방선거, 조합장선거, 총선 등 선거때마다 고발로 경쟁후보를 흠집내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캠프에서는 고발 잘하는 사람을 활용하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다. 저급정치에 케케묵은 80년대식 선거운동이라는 비아냥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고발된 사안도 선거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지만, 선거무효에 해당될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마당에, 같은당 예비후보를 깍아내려 당 이미지까지 훼손시키는 이상한 선거전에 재현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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